다민족 화합을 위해 볼티모어시가 마련한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이 28-29일 시내 폴리/웨스턴고교 콤플렉스에서 펼쳐졌다.
11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쉴라 딕슨 시장의 선언으로 시작돼 중앙무대에서 유명 음악그룹의 공연, 문화공연장에서는 각 나라 민속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졌고 수십 개의 부스에서 각 국의 전통 음식 및 공예품이 판매됐다.
문화공연장에서는 한국을 비롯 중국, 아프리카, 이집트, 캐리비안, 이스라엘, 아일랜드 등이 참여했다. 문화 공연은 안순희씨가 지도하는 벧엘교회 한국학교 무용단의 고전무용으로 시작됐다. 안 씨는 궁중무의 일종인 화관무를 우아하게 연출했으며, 이소연(17), 이미연(14), 임은지(16)양의 삼고무는 흥겨운 북소리와 역동적인 춤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왕 세바스찬씨가 안진반 장단의 설장고를 신명나게 연주, 큰 박수를 받았다. 왕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씨 밑에서 수학했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한국, 그리스, 멕시코, 이탈리아,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16개국을 대표하는 지역 축구팀이 볼티모어시장배를 놓고 열전을 펼쳤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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