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준호목사(헌츠빌침례교회)

좋은 교회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이렇게 좋은 교회를 찾아서 다니는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일이다. 왜냐하면 좋은 교회를 만나야 바른 신앙생활 가운데서 인격이 바로 성숙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바로 깨달아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점점 가정이 행복해지고 인간관계가 원할해지며 더욱 가치 있고 능력있는 삶을 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교회를 찾는 사람들 중에 좋은 교회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본다. 이는 좋은 교회의 정의를 바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때로 감정을 자극하여 뜨거움을 경험하는 교회를 좋은 교회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끄는 것에 따라가기도 한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더러는 신앙의 진정한 가치와 신앙에서 오는 깨달음의 능력을 맛보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다.

좋은 교회는 교회 안에서 인격적인 차별이 없는 곳이다. 즉 어린이나 노약자나, 배운자나 배움이 없는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동등하게 대우받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돈 때문에 배움 때문에 사회적인 지위 때문에 생김새 때문에 차별 받으며 살아간다. 그래서 억울함과 상처와 과한 욕심까지 생기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처의 아픔들과 과한 욕심들이 축복된 길을 바로 보지 못하고 세상을 바로 분별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그러나 이러한 차별로 인하여 상처와 과한 욕심이 생긴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동등하게 인격적인 대우를 받을 때 세상에서 생겨진 상처들이 치료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함을 받은 사람들이 원만한 인간관계를 배우며 영혼이 건강한 사람들로 소생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며 할 일을 적절하게 보게 되고 그 일에 성실함으로 임하게 된다. 이렇게 상한 영혼을 건강하게 만드는 교회는 천국의 모형을 닮은 좋은 교회이다.

그리고 좋은 교회는 하나님과 진리에 대하여, 우리 자신의 인간에 대하여, 죄에 대하여, 세상에 대하여 많이 알아가게 된다. 그래서 생각이 깊어지고 남들이 생각 할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된다. 더욱이 하나님의 사람을 많이 알면 알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진 큰 그릇이 된다. 결국 이렇게 되어 가정과 직장과 모든 인간관계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처럼 영적으로 눈먼 자들이 눈을 떠서 세상을 바로 분별하여 행복하고 가치 있고 능력 있는 삶을 살게 인도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교회가 저절로 생겨지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교회를 만들기 위하여 봉사와 희생이 따라야 한다. 이렇게 봉사와 희생으로 섬기는 자들이 바로 목사와 장로와 권사와 집사들인 교회의 직분자들이다. 이러한 제직들이 진정한 섬김의 자세가 되어 맡은 바 직분을 성실하게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수행을 하면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면 그 교회는 좋은 교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이러한 좋은 교회를 위하여 나 자신을 보는 일과 그리고 내가 어떻게 사람들을 하나님 섬기듯 하며 섬길까에 대하여 기도하는 일이 필요하다. 내 의나 자존심이나 나의 기분에 따라서가 아니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섬겨야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세상에는 완벽한 천국의 모형을 한 교회는 없다. 허점도 있고 모자람이 모두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부족함이 있는 교회에서 내가 그 모자람을 채우며 이러한 좋은 교회를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이것을 위하여 먼저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바로 배우는 것이 좋은 교회를 만드는 첫째이다. 그리고 섬기고 기도하며 좋은 교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좋은 교회를 찾는 일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교회를 만들어 나가는 나의 가정에 직장에 모든 인간관계 가운데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