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이세희)은 29일 강지아씨(듀크대) 등 올해 장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밸리 호텔 & 리조트에서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은 장학기금 모금 만찬과 함께 열렸다.
이세희 회장은 “어려운 이민생활 속에서 미래의 한인사회 지도자들을 길러내는 일에 동참한 모든 분들게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하고,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과 권태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장학재단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장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한기덕 회장은 오는 9월 개최하는 코리안 페스티벌 수익금으로 1만달러를 조성, 한인회 영구장학금으로 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유석희 한국일보사장은 “장학사업은 한인을 대변할 인재육성뿐 아니라 1세와 2세를 잇는 가교역할을 한다”며 “장학사업 참여는 액수에 관계 없이 보람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세희 회장은 이승길 전 회장과 김은 전 이사장, 최근 4만달러를 기탁한 장종언 전 메릴랜드한인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장종언 전 회장과 이종화 장학재단 초대회장에게는 볼티모어시장 표창이 전달됐다.
신구용 심사위원장에 따르면 올 장학생에는 49명이 지원했으며, 30명의 장학생은 고등학생 2명, 대학생 23명, 대학원생 5명으로 메릴랜드 24명, 버지니아 4명, 뉴저지 및 텍사스 각 1명이다.
장학금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1,000달러, 고교생에게는 500달러가 지급됐다.
장학생을 대표해 박도희(UMCP)씨는 고교시절 뇌졸중으로 생사를 넘나들던 경험과 극복 과정을 전하고 “베품을 받은 만큼 되돌려 주고 싶어 수학교육을 전공, 고교교사가 되고 싶다”며 “열심히 노력, 성공한 결실로 보답하겠다”고 답사를 했다.
모금만찬에는 테너 채혁, 메조 소프라노 최미은, 베이스 이광규, 소프라노 이정아, 피아노 손은정, 샤론여성중창단(지휘 최경순 목사) 등이 출연, 찬송가 및 가곡을 들려주며 흐믓하고 풍성한 꿈나무 육성의 향연으로 이끌었다.
한편 장학생은 다음과 같다.
강지아(듀크대), 김사랑, 김세희, 김윤희, 김재환, 박도희, 박인애, 신수영, 이강훈, 전희언(이상 UMCP), 김아름, 박유란(이상 피바디), 김예본(U N Texas), 김예슬(MIT), 김인기, 김지용, 김현경(이상 타우슨대), 김지혜, 유 데보라(이상 UVA), 김태준, 조주희(이상 존스합킨스대), 박소희(버겐 커뮤니티칼리지), 박슬기(시라큐스대), 신미연(드레셀대), 유상현(토론토대), 유재원(후드칼리지), 이소진(파슨스 디자인스쿨), 이유진(브린마고교), 정다빈(롱리치고교), 최애진(케이스 웨스턴 레저브).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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