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한인 범죄피해자중 1,025명 작년 보조금 41만달러 받아
살인·강도·폭행 전년보다 60% 증가
지난 1년간 1,000여명이 넘는 LA 한인들이 범죄 피해로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존손 살해 사건도 많이 발생해 90여명의 가족들이 시정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검찰은 31일 2006-2007 회계연도에 LA시 검찰청에서 제공하는 범죄피해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한인은 모두 1,0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범죄피해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한인의 수는 전년도에 비해 60%이상 증가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제공된 보조금은 총 40만6,850달러였다.
검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7월부터 2007년 6월까지 LA시에서 가족 구성원이 살인사건에 희생돼 시검찰로부터 재정 및 행정 도움을 받은 한인은 모두 91명 이였다. 한인 피해자 상담을 맡고 있는 정성범 담당관은 “살인사건으로 가장이나 가족을 잃은 유가족 91명에게 세금보고 기록에 따른 생계보조비와 별도의 장례비용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한인들이 범죄피해를 입고 도움을 받은 항목은 일반 폭행으로 303명이 병원비나 고용상실 등에 대한 생활 보조금 수혜를 받았다. 강도 피해로 보조금을 신청한 한인은 157명이었다. 가정폭력으로 주거지 이전 등의 도움을 받은 한인도 145명에 달했다.
직접적인 범죄피해에 대한 도움 외에도 각종 민원이나 행정상 곤란함을 문의해와 도움을 받은 한인도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정 담당관은 “현재 2명의 한인 담당관이 연간 1,000여건의 사례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가 과다한 편이지만 범죄 피해를 당한 한인들이 실질적인 보조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LA시 검찰청이 지난 1982년부터 각종 범죄 피해자들에게 재정 및 행정 도움을 주기위해 운영해온 범죄피해프로그램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재정을 제공하며 정성범씨와 제니퍼 성씨가 한인 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LA검찰청 범죄피해자 프로그램 한인담당 (213)485-0742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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