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방문한 이연숙 전 한나라당 의원
“이민올 당시의 가치관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오랫동안 여성단체에 몸담았던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연숙(74·사진)씨는 미니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월드 퓨처 2007 컨퍼런스’ 에 참석한후 지난 30일 LA에 들러 한인여성들의 의식수준을 이같이 평가했다.
의원직에서 물러난 후 각종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강연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씨는 “이제 여성들의 중심 세력화가 가시권에 들어왔지만 아직도 미주지역 한인 여성들은 이민올 때 의식수준을 가지고 있어 답답하다”며 여성들이 사회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씨는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여성들의 권익 수준과 관련, “이제 웬만한 고시에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많이 합격하는 등 각 분야에서 남성보다 우월한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며 “한국 영사관에서 동포사회를 상대로 이같은 변화상을 홍보해 전파하는 것도 외교”라고 한국-동포사회간 괴리감을 줄일 수 있는 재외공관의 역할을 주문했다.
월드 퓨처 컨퍼런스에서 등장한 화두는 여성의 중심 세력화와 함께 노인의 세력화.
이씨는 “앞으로 평균수명이 150세까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스스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노령 사회내 노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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