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대통령
미국 강력 비판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정부는 남미국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멕시코와 접하고 있는 국경에 장벽 설치를 강행하겠다는 데 대해 강력 비난했다.
멕시코를 방문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의 입국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국경 장벽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남미 대륙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난 31일 말했다.
멕시코 방문 이틀째를 맞은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멕시코 의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미국의 국경장벽 설치는 우리의 자매 국가인 멕시코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남미대륙의 모든 국가들, 그리고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규탄했다.
멕시코 환 라파엘 엘비라 환경장관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정부가 국경장벽을 설치하면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생태 환경과 야생동물들이 위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국경장벽 설치 계획의 변경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멕시코 관리들은 양국간 합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지만 미국이 장벽 설치 계획 철회 요구를 끝내 외면할 경우에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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