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콧시티 소재 조계종 학림사 오등선원은 28-29일 두 차례에 걸쳐 이중표 교수(전남대 철학과) 초청 불교 교리 강좌를 열었다.
조지 메이슨대 교환교수로 방문 중인 이 교수는 불교 교리에 대한 바른 이해에 초점을 두고 오온, 사성제 18처, 무아, 윤회 등 어려운 교리를 쉽게 설명, 40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교수는 부처는 스스로 자신은 신이 아니고 인간으로 지적 수행을 통해 모든 세상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 했다“며 ”불교의 깨달음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고 체계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대학이 설립되고 논문(논서)이 쓰인 종교가 바로 불교라며 “부처께서 출가 했던 이유는 완전한 행복의 추구”라며 “불교의 핵심인 반야 사상은 관자재 보살의 등장으로 지혜의 완성을 자비의 실현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행복을 가로막는 원인인 생로병사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고행 속에서 나의 실체가 따로 없는 것을 알고 나니 저절로 세상은 하나가 되고 진실한 자비심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한국 불교학계를 대표하는 학자 중 한 명으로 ‘불교의 이해와 실천’, ‘근본불교’ 등을 저술하고‘불교와 일반 시스템 이론’을 번역했으며, 불교학에 관한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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