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패닉 갱단 두달새 9건
지난 2개월 동안 LA한인타운 일대에서 고급차를 운전하는 한인 여성만을 노리는 연쇄 카재킹 사건이 발생해 LA경찰국(LAPD)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인중 일부를 체포, 잔당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APD본부 강도살인과에 따르면 남녀로 구성된 라티노 갱단이 지난 6월과 7월 한인타운 일대에서 한인 여성들이 운전하는 고급 승용차만을 노려 최소 9건 이상의 카재킹 범죄를 저질렀다. 강도살인과 관계자는 라티노 갱들은 한인 여성들이 운전하는 BMW와 벤츠 차량을 주로 노렸으며 카재킹 한 승용차를 운전하고 다니며 또 다른 범죄 대상을 물색했다고 전했다.
범인들은 주로 오후 8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한인타운의 유흥가 주변에서 홀로 운전을 하거나 주차된 차에 혼자 앉아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 총기 등으로 위협한 뒤, 차를 빼앗아 달아나는 수법이다.
이번 카재킹 사건은 윌셔 경찰서가 처음 수사를 맡았으나 범인들이 한인타운 전역을 무대로 잇달아 카재킹 사건을 저지르자 LAPD 강도살인과로 사건을 이관했다. 경찰은 비슷한 범죄 피해를 당한 한인 여성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신고를 당부했다. 한인타운 연쇄 카재킹 신고 LAPD본부 강도살인과 (213) 485-2531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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