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발언 논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라크 주둔 미군을 당장 철수시키고 그 병력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전장에 투입할 것이라는 민주당 대권주자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바마 의원은 지난 1일 이날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에서 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미국인을 3,000명이나 살해한 테러리스트들이 그곳 산악지대에 은신해 있다”면서 “내가 군통수권자가 되면 이라크에서 병력을 철수시키고 필요할 경우 이들을 현지 당국의 허가없이 파키스탄에 투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군의 자국내 진입을 반대하고 있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 부시 대통령이 미군 투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그러나 오바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아프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의 오와이스 아메드 가니 주지사는 2일 “오바마의 발언은 파키스탄 국민들을 자극하는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국민들이 파키스탄 정부를 압박하게 되면 테러리스트 소탕 작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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