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북극 해저 탐사가 성공리에 이뤄졌다고 2일 이타르타스가 보도했다.
러시아 탐사팀은 이날 유인 소형 잠수정 ‘미르-1’과 ‘미르-2’를 심해 4,261m와 4,302m에 각각 내려 보냈고 티타늄으로 제작된 러시아 국기를 바다 밑바닥에 꽂는데 성공했다.
이번 러시아의 북극 해저 탐사 임무는 북위 88도의 로모노소프 해령이 러시아의 동시베리아 초쿠가 반도와 대륙붕으로 연결돼 있다는 증거를 찾는 것이고 이를 통해 북극해의 광대한 지역이 러시아 영역이란 것을 입증하기 위해 기획됐다. 로모노소프 해령 지역에는 100억t의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고 러시아가 자국 영역이라고 주장할 지역은 120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법상 북극에서 개별국가의 주권은 인정되지 않고 러시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등 5개 인접국들의 200해리 경제수역만 인정하고 있다. 어느 나라든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려면 반드시 그 지역이 하나의 대륙붕으로 본토와 연결돼 있어야 한다. 러시아와 미국 핵 잠수함이 종종 북극 해저 탐사를 했지만 4천m이상 심해까지 도달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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