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에서 일하는 이명희씨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한인들을 전문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LA 한인회 직원 이명희씨
영어·스패니시·한국어 줄줄
“한인회를 통해 도움 받는 한인들을 보면서 많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더욱더 발전하는 한인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5월부터 LA한인회 사무실에 새로운 얼굴이 한 명 합류했다.
조용한 성격에 항상 다소곳한 모습으로 자기 일에 열심인 이명희(34)씨가 바로 그 사람.
아직 미혼이어서 사무실에서는 ‘미스 리’로 통하는 이씨는 부모를 따라 중학교 3학년이던 에콰도르로 이주했다가 2년 뒤 미국으로 건너 왔다. 이후 LA고교를 졸업하고 칼스테이트LA에서 사회사업을 전공했다.
덕분에 이씨는 영어는 물론 스패니시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해 주류사회와 라티노 커뮤니티를 많이 상대해야 하는 일에는 아주 제격이다. 한인회로서는 이번에 사람을 아주 제대로 사람을 뽑은 셈이다.
이씨는 한인회로 자리를 옮기기 전 웨스턴 양로보건센터와 한인건강정보센터에서 10년 가까이 일했다. 양로보건센터에서는 소셜서비스 코디네이터로 지내면서 환자나 보호자를 상대로 치료 상담을 해줬고 건강정보센터에서 노인들의 메디컬 신청 등을 도왔다.
이씨는 “같이 일하는 임원 분들과 직원들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게 된다”며 “저도 이런 분들처럼 많은 봉사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칼스테이트 롱비치에서 사회사업으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씨는 공부를 끝낸 뒤 사회복지사가 되어 한인들을 전문적으로 돕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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