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인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한데 어우러졌다.
메릴랜드한인회협의회가 주최하고 메릴랜드축구협회 청소년대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길영)가 주관한 제1회 청소년축구대회에는 19개 팀의 선수와 가족, 응원단 400여명이 콜럼비아 소재 세다 레인 파크를 가득 메우고 가쁜 숨과 열띤 함성을 쏟아냈다.
4일 열린 예선전은 17세 이하, 13세 이하, 10세 미만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실력을 겨뤘지만 동심과 젊은 열정은 승부에 연연하지 않았다.
상대팀과의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더라도 여자선수나 어린 선수, 장애인 선수 등을 고루 기용, 함께 즐기며 우애를 다지는 정겨운 모습에 관중들도 따뜻한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
각 팀들은 이날 2 경기씩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전 성적에 따라 11일(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리그 골드 레벨에는 17세부에서 청룡, 베다니교회, 휄로쉽교회, 빌립보교회 등 4개팀, 13세부에는 베다니교회A, 세미한교회, 사랑의 교회, 지구촌 교회 등 4개팀이 진출했고, 실버 레벨에는 17세부에 사랑의 교회, 천둥, 레인보우, 이투스 등 4개팀, 13세부는 휄로쉽교회, 베다니교회B, 에덴교회, 천둥 등 4개팀이 각각 편성됐다.
에덴교회, 세미한교회, 사랑의 교회 등 3개 팀이 참가한 10세부는 번외경기로 진행됐다.
대회 중 열린 개회식에는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 함기원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 권태면 총영사, 수잔 리 주하원의원, 데이빗 이 주지사 아태자문위 사문총장, 박갑영 식품주류협회장, 허종근 축구협회장, 박복례 여선교회연합회장 등이 참석,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박상준 축구협회 사무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신근교 대회장, 수잔 리 의원, 권태면 총영사, 한기덕 회장, 박복례 회장, 김길영 운영위원장 등은 축사를 통해 “청소년들은 우리의 꿈과 희망”이라며 “정정당당히 승부하고, 친선을 다지며, 민족 사랑을 키워갈 것”을 당부했다.
데이빗 이 사무총장은 허종근 회장, 박상준 사무총장과 정의섭 공동준비위원장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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