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출신 첼리스트 양욱진 씨가 한국의 정상급 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첼로 수석으로 활동중이다.
양욱진씨는 1세대 첼리스트인 부친 양재표씨의 영향으로 4세 때 첼로를 배우기 시작, 초등학교 3학년때 첼로 공부를 위해 조기 유학와 25년간 살던 뉴욕에서 부산으로 삶의 둥지를 옮겼다.
뉴저지 모리스카운티 칼리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으며 뉴욕에서 활동하던 중 지난 5월15일자로 몇 년간 비어 있던 부산시향의 수석 첼리스트로 전격 임용된 것.
양씨는 잠시 뉴욕을 방문, 7일 한국으로 출발하기 앞서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언젠가 한국에 돌아가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결정난 일이라 얼떨떨했다“며 ”한국
으로 돌아 간 것이 아니라 한국에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기분으로 현지생활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은 있지만 단원들도 젊고 콘서트에 오는 관객층의 대다수가 젊은
층이라 호응도 좋아, 잘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줄리어드 음대, 매네스 음대 및 동대학원 졸업, 뉴욕 주립대 박사과정을 수료, 뉴욕 코리안 심포니 첼로 수석, 뉴욕 필하모닉 객원 단원, 줄리어드 심포니, KBS 심포니 등과 협연 등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최연소 첼로 수석인 다이엘 리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 장중진, 뉴욕 필하모닉 수석 오보에 연주자 리안 왕, 샌디애고 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리스트 브라이언 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이 소속된 JS 아츠 컴퍼니(대표 박준식)에 소속돼 있다.양씨는 “지방 오케스트라이나 서울 시향에 못지않은 수준을 갖춘 부산시향을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기회가 닿으면 부산 꿈나무들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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