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젠왈광산… 중장비 동원 구조작업 성과없어

유타에서 6일 새벽 지진이 발생해 6명의 광부들이 탄광에 갇혔다고 구조당국이 밝혔다.
에머리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날 4.0 강도의 지진이 발생한 지 약 1시간 후인 새벽 3시50분께 진원지에서 16마일 떨어진 헌팅턴 소재 젠왈 광산에서 낙반사고가 일어났다며 구조대원들이 현장에서 실종된 광부 6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당국은 구조대원들이 광부들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2,500피트 이내로 접근했으나 아직 광부들과 교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부들은 광산 입구에서 4마일 가량 떨어진 지하 1,500피트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반은 중장비를 동원, 무너진 흙더미를 치우고 있다. 유타 지진계측정소의 월터 아라바즈 소장은 이날 지진이 광산 붕괴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머리 카운티에서는 지난 1984년 윌버그 광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27명이 숨진 바 있다.

<우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