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회장 석은 옥) 주최 이민 여성 수기 공모전에서 이영희씨(67.훼어팩스 거주)가 당선작에 선정됐다.
이씨는 41년전 이민길에 올라 브라질 상 파울로에 정착, 꽃집, 봉제공장 등을 운영하며 남매를 키우며 겪었던 삶의 애환과 희로애락, 86년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한 후 뉴욕과 버지니아에서의 삶을 글로 옮겨 담은 ‘아름다운 열매’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자(65.버크 거주.재외한민족센터센터 이사)씨는 험난한 가시밭길 인생여정 가운데서도 미래에 대한 꿈과 이웃 사랑을 표현한 작품 ‘꿈은 나의 힘’으로 가작을 차지했다.
이 밖에 김부순씨(버지니아 버크 거주), 송윤정씨(북VA 거주), 최수경(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 거주), 이하나씨(일리노이주 글렌뷰 거주), 양방자씨(텍사스 샌 안토니오 거주) 등 5명은 장려상에 선정됐다.
당선작은 200달러, 가작은 100달러의 상금과 상패, 장려상은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10월 27일(토)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열리며 수상작들은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1주년 기념 문집에 게재된다.
심사는 시인 허권 목사(전 워싱턴문인회 회장), 시인 손지언, 수필가 채수희, 석은옥 회장 등 5명이 담당했다.
심사위원들은 5일 저녁 애난데일 팰리스에서 모임을 갖고 입상작을 결정했다.
허권 심사위원장은 “수기는 감동 속에 침잠해 있는 추억의 편린들을 꺼내 형상화하는 것으로 당선작은 이민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아픔과 고달픔을 잘 표현,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응모작 상당수가 우수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으며 특히 ‘시카고 시금치 그리고 시누이’‘고향과 타향’ 등은 탄탄한 문장력과 문학적 감성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석은옥 회장은 “수기공모는 험한 역경을 극복하고 보다 아름다운 삶을 지혜롭게 창조한 여성들을 격려하고 귀감으로 삼기 위해 실시됐다”고 말했다.
수기공모는 한국일보,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 워싱턴 가정상담소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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