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의 터프밸리에서 토질 오염이 발견돼 개발논의가 중단됐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터프 밸리 개발업체가 골프 코스였던 주택개발지역의 2005년 토질 오염측정 결과 일부 지역에서 자연 상태 보다 60배나 높은 300ppm이 측정됐으나 오염제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 빌렌슨 보건국장은 “지난 석 달 반 동안 카운티 정부와 개발논의가 있었음에도 불구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아 실망이 크다”면서 “토질 오염 결과를 숨겨 온 터프 밸리 개발업자와 개발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카운티보건국은 공문을 발송, 개발회사가 주정부가 감독권이 있는 오염제거 프로그램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오염측정지역을 확대하는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번에 드러난 오염지역은 옛 골프 코스 관리구역으로 비소가 함유된 잔디 비료를 적재했던 창고이며, 당시 13개의 샘플이 각기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측정되었으나 오염 정도가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지역은 터프 밸리 골프 코스와 리조트 역내 주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카운티 보건국은 대기 중 비소함유량 측정 결과 위험치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터프 밸리 개발업자인 루이스 맨지온은 “필요한 조치는 무엇이든 취하겠다”고 말했다.
비소는 자체 독성은 없으나 이산화물에 맹독이 있으며, 피부와 호흡기도의 점막을 통해 흡수돼 피부암, 간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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