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나바레(16번), 짐 소기(12번), 자쉬 베츠(9번) 등 백업 쿼터백들이 콜츠의 간판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오른쪽)을 따라 연습 필드로 나가고 있다.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콜츠
내일 달라스 상대 ‘테스트 런’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스포츠가 돌아왔다. 멀쩡한 아내를 주말에는 과부로 만드는 NFL풋볼이 본격적인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빌 카워 감독의 후임 마이크 탐린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지난 5일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20-7로 완파하며 2007 NFL 프리시즌의 테이프를 끊은데 이어 9일 오후 5시(LA 시간) 텍사스주 달라스에서는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테스트 런’에 들어간다. 감독을 빌 파셀스에서 웨이드 필립스로 갈아치운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새 모습도 관심사다. 30분 앞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대 신시내티 벵갈스 시범경기가 벌어진다.
그날로부터 13일까지 4일 연속 NFL의 전 32개 구단이 일제히 첫 선을 보이는 프리시즌 풋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여자들은 이제 일요일과 월요일, 때로는 목요일에도 TV 앞에 붙어사는 남편 때문에 열 받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이 끔찍한 장면은 오는 9월6일 세인츠 대 콜츠 정규시즌 개막전으로 시작, 내년 2월3일 애리조나주의 피닉스 대학 스테디엄서 벌어지는 수퍼보울 XLII(42)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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