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왕비상에 집중
필리핀 축제 끝나면 본격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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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지는 각종 퍼레이드에 쓰이는 꽃차들의 상당수가 만들어지는 ‘꽃차공장’ 피어27(사장 데이빗 토마스씨)을 찾았다. 현재 한국의날 퍼레이드를 위해 제작중인 것은 왕상과 왕비상. 왕비상은 색을 입히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고 왕상은 표면을 곱게 다듬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왕상과 왕비상이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데 상징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있었다.
한국의날 퍼레이드에 쓰일 꽃차는 총 10대. 이중 8대는 11일 필리핀 축제에서 먼저 쓰이고 축제가 끝나면 한국의날 퍼레이드를 위해 변경 제작된다. 중국 뉴이어 퍼레이드, 게이 퍼레이드, 필리핀 퍼레이드 등 샌프란시스코 퍼레이드의 상당수를 담당하는 꽃차 제작 전문가답게 데이빗 토마스씨는 한국의날 퍼레이드 꽃차 제작에 자신감을 보였다. 처음 제작을 의뢰받을 당시 중국문화와 한국문화를 구분하지 못했던 토마스씨는 현재 이석찬 SF한인회장이 모델로 쓰라며 가져온 작은 왕상, 왕비상 모형이 혼인 때 쓰이는 의상을 입고 있다며 그동안 한국문화를 많이 공부했음을 자랑했다. 1-2주내에 한국문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다고 밝힌 그는 한국문화 이해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공공도서관에서 다수의 예술관련책들을 빌려 공부하고 있다.
데이빗 토마스씨는 “세부적인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리서치가 필요”하다며 “한국의날 퍼레이드에 쓰일 꽃차들을 스펙타클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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