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가주 주니어 수영 올림픽에서 11관왕에 오른 존 김(14)군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고 있다.
김건웅군 ‘남가주 수영 올림픽’서 금메달 11개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청소년이 이달 초 북부 LA카운티 샌타클라리타에서 열린 2007 ‘남가주 수영 주니어 올림픽’에서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따내 화제다.
주인공은 뉴포트비치에 거주하는 존 김(14·한국명 건웅)군.
지난 1~5일 샌타클라리타 아쿠아틱 센터에서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 950명의 9~18세 클럽 수영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군은 어바인에 있는 수영클럽 ‘아쿠아좃츠’(Aquazots) 팀 멤버로 출전, 100·200미터 배영, 100미터 평영, 200·400미터 혼영 등 6개 13~14세 개인부문과 200·400·800미터 자유형 릴레이 등 5개 릴레이 부문에서 우승했다.
특히 200미터 혼영 릴레이 결승에서 김 군의 팀은 해당연령 부문 미국 최고기록(1분56.87초)을 수립했다. 이 대회에 네번째 참가한 김군은 지난해에도 개인부문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김군의 맹활약에 힘입어 ‘아쿠아좃츠’ 팀은 같은 어바인의 ‘노브아쿼틱스’ 팀에 이어 참가팀 중 준우승을 차지했다. 10세 때 살을 빼기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는 김군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열심히 훈련에 임한 것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원동력이 됐다”며 “고교에 진학해서도 열심히 수영을 연습해 더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뉴포트비치 코로나 델마 중학교를 졸업한 김군은 올 가을 코로나 델마 고교 9학년에 진학할 예정으로 학과목 성적도 올 A를 받는 우등생이다.
8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 온 김군은 언론인이 되는 것이 꿈이며 올가을 UC버클리에 진학하는 누나가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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