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호(왼쪽 두 번째) 후보가 8일 가주 제21지구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봉건(왼쪽부터) 후원회장, 최 후보, 남문기 LA한인회장, 방석훈 전 남가주 서울대 동창회장.
최태호씨 제 21지구 가주 상원의원 출마
“주류사회와 소수계로부터 골고루 지원 받고 있는 제가 주 상원의원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전국한미공화당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태호(67)씨가 가주 상원의원직에 도전한다.
최 후보는 8일 LA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11월에 있을 주 상원선거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 후보가 도전하는 지역구는 패사디나, 라카냐다 등 한인밀집 거주지역이 포함된 제 21지구로 등록된 유권자수는 40만명. 이중 한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8%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최 후보는 “약 4,000명선으로 추정되는 한인 유권자수를 선거 직전까지 1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백인들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당선이 가능한 4만~5만표 획득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후보는 또 “현역 의원인 잭 스캇이 내년 11월 임기가 만료돼 더 이상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후보들이 도전할 것”이라며 “비주류이면서 백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배재고와 경희대(생물학), 서울대 대학원(공공건강)을 거쳐 건국대에서 미세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973년 미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최 후보는 패사디나에서 소매관련 일을 했으며 한인청소년회관(KYCC)에서 건축위원장으로 봉사했다. 1999년부터 7년간은 패사디나시 인간관계 위원회 커미셔너를 맡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최 후보 지지자들이 참석해 최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남문기 LA 한인회장은 “한인 정치력이 신장되고 있는 요즈음 최 후보의 주 상원의원 도전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개인의 영광뿐 아니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라도 꼭 당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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