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엔 ‘광복절 기념’
한인 공연자 대거참가
총 30회 무료 공연
휴식처 이미지 개선
‘맥아더팍에서 공연을 즐기세요’
최근 몇 년 새 범죄다발 지역으로 인식되며 휴식처의 기능을 잃어 온 LA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팍이 소형 돔 공연장을 재개장하고 음악 콘서트를 마련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LA시 정부는 맥아더팍 환경개선을 위해 2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맥아더팍 북서쪽 끝인 6가와 팍뷰 스트릿 코너 인근에 위치한 이 돔 공연장의 개보수 공사를 실시해 왔으며, 아직 마지막 단장작업이 남아있긴 하지만 우선 주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개시하기로 했다.
8일 오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 중순까지 한인 공연단의 공연을 포함 총 30회의 무료 음악 공연이 열리게 된다. 이날 첫 공연에서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나와 맥아더팍 공연장 재개장을 알리는 리번 커팅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이번 맥아더팍 공연 시리즈의 하나로 한인 공연자들이 참여하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Korean Independence Day Celebration)도 열리게 된다.
이날 공연에는 김응화무용단 등 한인 공연자들이 나와 전통무용과 북춤 등을 선사하게 되며 라티노 공연 단체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LA시는 이번 무료 공연 시리즈가 끝나고 최종 단장을 마무리한 뒤 올 연말부터는 매년 50차례 이상의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한편 맥아더팍의 소형 돔 공연장은 1896년 처음 세워진 뒤 1957년 새롭게 개축됐으며 한때 수많은 공연이 열리는 등 행사 장소로 인기를 끌었으나 80년대 들어 시정부의 창고시설로 사용되다 2000년 폐쇄됐다. 이후 이 지역에 마약과 매춘 등 범죄가 빈발하면서 주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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