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P, 절전프로그램 일환 무료 교환

전기 사용량이 폭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LA 수도전력국(DWP)이 절전형 냉장고(사진)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전기절약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DWP 그동안 75달러 정도의 환불 제도로 절전 프로그램은 실시해 왔지만 이번에는 신형 냉장고 자체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프로그램을 대폭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와 함께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은 무료 냉장고는 물론 연 75달러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받게 됐다.
DWP가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 생산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그린 LA’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냉장고가 10년이 이상 구형이어야 되며 사이즈가 15큐빅피트가 넘어야 된다. DWP는 오래된 냉장고를 점검한 다음 신형 냉장고로 교체해 준다.
무료로 제공되는 절전형 냉장고의 사이즈는 15큐빅피트와 18.5큐빅피트 두 종류이며 컬러는 흰색으로 통일되어 있다.
DWP는 현재 가정용 전기 사용량의 30%를 냉장고가 차지하고 있으며 오래된 냉장고를 절전형으로 교체하면 강제 단전사태 방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예로 최근 판매되는 절전형 냉장고는 18.5큐빅피트 기준 연간 전기 사용량은 485킬로와트인 반면 10년 이상된 일반형은 전기 사용량이 1,370킬로와트에 달해 약 3배가 많다는 지적이다.
DWP 측은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냉장고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되도록 빨리 연락을 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문의와 점검 예약: (800)736-4777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