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주일
제15회 한국의날 퍼레이드 및 민속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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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한인회 9일 현재 중간집계(약정액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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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가물어도 온정은 가물지 않았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SF한인회(회장 이석찬) 주최제15회 한국의날 퍼레이드 및 민속축제 후원금 등 중간수입이 20만달러를 넘어섰다.
9일 SF한인회가 배포한 후원금 등 수입(일부 약정액 포함) 중간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총액이 20만5,300달러다. 이는 한인회측의 희망사항이 반영된 기대치(약 20만달러)를 앞당겨 달성한 것이자,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내놓은 예상치(약 13만-15만달러)보다는 무려 7만-10만달러가량 초과한 것이다.
후원금 내역 중 샌프란시스코지역은 물론 실리콘밸리지역과 새크라멘토지역 몬트레이지역까지 31개 한인단체 및 교회 등의 후원금은 2만2,800달러, 개인과 업소 72곳으로부터 들어온 후원금은 3만150달러, 부스임대료는 4,800달러로 집계됐다. 또 본국후원금은 문화관광부와 충남당진군 재외동포재단 등 6곳에서 2만5,500달러가 답지했다.
쓰나미성금(2005년 1월, 약 한달반동안 15만달러 모금)이나 몇년에 걸쳐 이뤄진 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 후원금모금(30여만달러)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북가주 한인사회 자체행사에 대한 이같은 호응은 유례없는 일이다. SF한인회가 미주체전(6월29일-7월1일)이 끝난 뒤에야 한인사회에 대한 본격적인 모금에 나서는 등 시간이 촉박했던데다 미주체전 조직위 지도부가 “300만 미주한인사회 최대행사인 미주체전”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후원이 극히 미약했던 직전 사례에 비춰, 이번 한국의날 후원금 조기 초과달성은 한층 이례적이다. 특히 미주체전과 같은 큰 행사 뒤에 행사를 치를 경우 후원금 모으기가 쉽지 않은 관례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 때문에 한인들이 지갑을 열 때 행사의 성격 못지 않게 행사 주도자들의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이석찬 한인회장은 “어려우실텐데 이렇게 열성적으로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더욱더 열심히 준비해서 (행사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행사의 성공은) 준비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많이들 (진행요원 봉사요원으로) 참여하시고, 그게 아니라도 많이들 오셔서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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