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가 레이튼 휴잇을 상대로 10연승째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ATP투어 매스터스시리즈인 로저스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황제’ 로저 페더러가 호주의 레이튼 휴잇을 스트레이트 세트로 일축하고 4강에 올랐고 3번시드 앤디 로딕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10일 몬트리올에서 펼쳐진 대회 8강전 경기에서 페데러는 휴잇을 6-3, 6-4로 가볍게 제압, 전 세계랭킹 1위 휴잇을 상대로 한 연승행진을 ‘10’으로 연장시켰다. 그는 단 1개의 서비스 브레이크로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도 휴잇의 저항을 뿌리치고 2년 연속 우승에 2승 앞으로 다가섰다.
페더러의 4강 상대는 체코의 라덱 스테파넥으로 결정됐다. 스테파넥은 4번시드인 러시아의 니콜라이 다비뎅코를 6-4, 7-5로 따돌렸다. 현재 ATP투어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다비뎅코는 왼발뼈에 골절상을 입은 채로 경기에 임했다.
한편 5번시드 로딕은 3번시드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내준 뒤 2세트로 4-6으로 무릎을 꿇어 4강진출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4강전에서 2번시드 라파엘 나달과 결승티켓을 다툰다. 나달은 시드를 받지 못한 프랭크 단세비치(캐나다)에 의외로 힘겨운 4-6, 6-2,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대회 패권은 페더러 대 스테파넥, 조코비치 대 나달의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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