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초부터 중급 수준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잡는 순간 자신감을 느껴 보세요.”
강창수(사진) 씨를 만나 얘기해 보면 전문가 수준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싶어진다.
강 씨에 따르면 사진 찍기란 요즘 흔한 디지털 카메라 한 대 만 있으면 가능한 절대 돈 드는 일이 아니라는 것. 또한 보통 생각하기를 산이나 바다로 멀리 나가서 찍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내 주변, 내 가족부터 먼저 모델로 삼아야 애정도 생기고 재미도 나는 법”이라며“주부는 장바구니를 찍어라”고 단호하게 주문한다.
이야기가 이쯤 되고 보면 평소에 사진기를 만지작거리는 습관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럼 나도 다시’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강 씨에 따르면 왕초보로 시작해도 매주 2시간 정도 12주만 배우면 인물, 풍경, 자연 현상, 접사 사진 등 웬만한 사진은 다 자신감을 갖고 찍을 수 있다. 여기에다 응용 능력만 붙으면 프로까지 발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은 직접 많이 찍어보고 무엇이 잘못 된 것인지 지도를 받으면 실력이 늘어날 수 있다고. 따라서 강의 방법도 이론과 실기를 병행, 수강생이 매주 찍어 온 사진을 하나하나 슬라이드에 비쳐 잘 찍고 못 찍은 것을 비교하고 뭐가 틀렸는지 지도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강씨는 대한민국 향토문화취재단 참가, 제1회 대한민국 환경사진전 작가, 서울 600년 기념 사진전 등 큼직큼직한 프로젝트를 많이 해 왔다. 본보 문화센터 초창기부터 사진 강의를 맡아와 수십 명의 예비 전문 작가를 길러왔으며 일부 수강생은 지금도 자주 연락이 닿아 사진에 대한 열정을 함께 불태우고 있다.
“세상이 답답해 보일 때 카메라를 들고 나가 사진을 찍으면 어느 새 다 잊어지고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세계는 또 다른 차원으로 내게 다가옵니다. 찍은 사진을 자꾸 들여다보는 순간 마음에 평온함을 느끼게 되는 거죠.”
<안성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