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남침례회 한인총회(총회장 노순구목사) 제1차 상임위원회가 뉴저지서 열린 가운데 상임위원들은 작은 교회들의 활성화를 촉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뉴저지 리지필드 소재 햄톤 인에서 열린 상임위원회는 신임 총회장 노순구목사를 비롯해 회장단, 임원회, 각 분과위원장들이 참석해 6월18일부터 21일까지 택사스 휴스턴에서 열렸던 지난 총회에 대한 평가, 위임받은 업무, 본 회기의 단기 및 장기 사업에 대한 보고 및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노순구목사는 “지난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총회는 선교 5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캐나다, 남비를 카버하는 미주 남침례회한인총회였다. 그리고 총회 후 선출된 회장단 및 임원들과 각 분과위원장으로 구분된 제1회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상임위원회에서는 지금까지의 각부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며 800여 회원교회들의 총회에 대한 요구가 무엇인지, 이 시대 우리 총회에 대한 주님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이해하고 전략을 세우고 이행하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특별히 본 총회 회기에 중점을 두는 사업계획은 작은 교회들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것”이라 말했다.
노 목사는 이어 “작은 교회는 the smaller church 라는 개념의 큰 교회에 비해 비교적 소규모의 교회라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갖는 약한 교회, 무능한 교회, 그리고 자라지 않는 교회가 아니다. 외형적 규모에 상관없이, 지도자의 영성이 살아 있고 주님을 사랑하는 열정이 있으며 믿음의 공동체(Community of Faith)로서 전체 교인들이 지도자의 지도력을 따르는 가운데 전도와 선교의 열정을 갖고 말씀 공부와 기도에 집중한다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살아있는 교회이다. 이러한 교회들 중 작은 교회(the smaller church)는 그 교회가 속한 지방회 및 총회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활성화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노 목사는 “이 작은 교회를 지원하는 방안은 기도와 관심을 통해 지원하고 재정적으로 적절히 지원하고 인적 자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적 자원 지원은 선교적 차원에서 여력이 있는 교회의 평신도 지도자, 반주자 혹은 교사 등을 일정기간 혹은 장기 파송하는 방법이 있다. 교회의 궁극적 목적은 선교다. 주님은 선교를 위해 교회를 시작하도록 하셨다. 그런데 근자 한국과 미주에 있는 보수 복음주의적(Conservative·Evangelical) 교회들은 선교를 ‘땅끝까지’에만 역점을 두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 예수님은 분명히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라고 선교의 우선순위를 제시하셨다”고 강조했다.
1945년생인 노순구목사는 연세대학교(B.Th., M.Th.), 남침례회신학교(M.Div., Ph.D.)를 졸업했고 1977년 도미해 루이빌제일한인침례교회 등에서 목회해 왔으며 지난 6월 미주남침례회한인총회 총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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