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주택 가격 33만 1053달러 ‘제자리 걸음’--거래는 ‘뚝’
볼티모어지역 부동산 가격이 정체상태에 머문 가운데 매물이 기록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리스팅 정보회사인 MRIS에 따르면 7월 볼티모어시와 인근 5개 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33만1,053 달러로 전년도 같은 달의 32만9,855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집값은 캐롤카운티(4.20%)와 볼티모어시(3.51%)는 약간 올랐지만 앤아룬델, 볼티모어, 하포드 카운티는 다소 하락했고, 하워드카운티는 변동이 없었다.
주택 거래양은 지역 전체에서 모두 감소했다.
지역 7월 거래량은 2,921채로 전년도의 3,333채에 비해 평균 12.36%가 줄었다. 앤아룬델카운티는 18.93%가 줄어 지역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캐롤카운티(-15.95%), 볼티모어시(-14.50%), 볼티모어카운티(-11.88%) 등이 두 자리수의 감소세를 보였다. 하워드와 하포드카운티는 각각 4.09%, 1.29% 감소했다.
리스팅에 오른 주택은 모두 1만9,985채이며, 평균 매매 기간도 80일로 전년도의 55일에 비해 크게 길어졌다. 이와 달리 300만 달러 이상의 고가주택은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매물은 주로 30만-50만달러대가 가장 많았다.
매물로 나온 주택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주택 구매자들의 가격 인하 요구가 늘고 있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들의 위기로 인해 주택 구입자들의 주택 융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부동산 거래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부동산 업자들에 따르면 크레딧이 좋은 구매자도 주택 융자에 여러 가지 제한이 가해지고 있으며,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 더욱 융자가 까다로워졌다. 크레딧이 나쁠 경우 과거에 비해 더욱 높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주택가격은 지역 전체로는 평균 0.36% 상승에 그쳤다.
앤아룬델카운티(-0.80%), 볼티모어카운티(-1.03%), 하포드카운티(-0.82%), 하워드카운티(0.52%)이다.
집값은 하워드카운티가 여전히 46만4,294달러로 가장 비쌌고, 앤아룬델카운티가 42만8,848달러로 그 다음이었다. 캐롤카운티는 36만9,771달러, 볼티모어카운티는 32만221달러였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