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사회 청소년 문화가 보다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1997년 4월 TKC 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 지난 10년간 건강한 청소년 문화정착에 앞장서온 지휘자 양재원(사진)씨는 이같이 밝히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온 인류의 아름다운 문화적 전통이 자녀세대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합창단 활동이 어느덧 10년을 맞았다”며 “합창 문화 활동을 통해 내면에 숨겨진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인류가 공유해 온 우수한 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인 청소년들이 더욱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TKC 소년소녀합창단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양 지휘자는 “보수적인 생각일지는 몰라도 요즘 ‘청소년 문화’가 너무 감정적이고 선정적인 쪽으로 치우치고 있어 다양한 정서를 함양해야 할 청소년기 자녀들에게 적신호가 되고 있다”고 우려감을 표명했다.
이어 “이민사회 한인 청소년들은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재능을 발견해 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과 문화 체험에 나서야 한다. 특히 할아버지 이전 세대로부터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 자녀세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우수한 문화유산을 청소년기 자녀들이 반드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휘자는 또 “지난 10년간 150여명의 1.5세 2세 한인 청소년들이 TKC 소년소녀합창단을 거쳐 갔다. 이들이 인류의 소중한 문화 유산인 성악과 앙상블 등 합창의 매력을 체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소양을 갖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대중음악에 심취하기 쉬운 청소년기 자녀들이 클래식 음악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균형 잡힌 미감을 갖게 될 것으로 부모세대가 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양 교수는 헝가리 졸탄 코다이 음악원과 웨스트민스트콰이어 칼리지(서머 세션)등에서 공부했으며 서울찬양신학교와 뉴욕찬양신학교의 교학처장 및 음악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아름다운교회 3부 예배 성가대와 뉴욕권사선교합창단, 뉴저지 장로성가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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