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주택 시장이 극심한 거래 부진을 겪고 있으나 주택 가격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버지니아 부동산중개인협회(NVAR)이 1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은 작년 일반의 예상을 깨고 0.3% 상승했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3%나 값이 올랐으며 볼티모어도 역시 3%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작년 4/4분기를 기점으로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아직 거래는 부진하나 가격은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장세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전국적을 149개 도시 지역을 조사한 결과 97개 지역이 소폭이나마 가격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래 부진 현상은 여전해 작년 1년간 DC는 기존주택 매매가 8% 줄었고, 메릴랜드는 무려 27%의 큰폭 감소를 기록했다. 버지니아의 감소폭은 18%였다. 그러나 북버지니아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