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등 아태계 비즈니스가 고용창출 면에서 미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 산하 소수계 사업개발국(MBDA)의 보고에 따르면 아태계 비즈니스는 소수계 전체 고용창출(8.5%)의 절반에 가까운 4%나 차지하고 있다.
MBDA의 로널드 랭스턴(사진) 국장은 16일 DC 소재 워싱턴 클럽에서 2002년 센서스 통계를 바탕으로 한 소수계 비즈니스 통계를 발표하며 “아태계 비즈니스가 미국내 비즈니스 고용시장의 4%에 해당되는 221만4천명을 고용, 다른 어떤 소수계보다 많은 고용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랭스턴 국장은 이어“다양성은 미국의 힘이며 특히 아태계는 비즈니스를 통해 미국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특히 18세 이상 미국 인구 중 4.5%가 아태계인 점을 감안할 경우 흑인이나 히스패닉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취업 가능 전체인구의 12.1%를 차지하고 있는 흑인들은 비즈니스를 통해 1.4%인 75만4,000명, 11.9%에 해당되는 히스패닉은 2.8%인 153만7,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아태계 비즈니스 수는 1백1만4,000천개로 미 전체 비즈니스의 4.9%이며 연간 매출액은 미 전체 비즈니스의 3.7%에 해당되는 3,266억 달러.
히스패닉 비즈니스 매출액은 2,219억달러(2.5%)이며 흑인 비즈니스 매출액은 886억달러(1.0%)로 조사됐다.
아태계의 비즈니스 당 연간 매출액은 29만6,000달러로 타 소수계 비즈니스 평균 매출액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히스패닉 비즈니스는 14만1,000달러, 흑인 비즈니스는 7만4,000달러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상무부는 MBDA의 ‘소수계 기업개발 주간(MED Week)’행사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미지 미디어 서비스’의 제니퍼 안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MBDA는 내달 13-14일 워싱턴 DC의 매리엇 우드맨 파크 호텔에서 ‘혁신과 경쟁’이라는 제 25회 소수계 기업개발 주간을 연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부스가 설치되는 전시 박람회는 없다. 문의 www.medweek.gov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