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14세부터 한의사인 조부로부터 한의학을 배웠으며 침과 기수련 등을 통해 치료 마사지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치료 마사지 미국 자격증도 있습니다.”
본보 문화센터에서 치료 마사지 강좌를 맡고 있는 김영기 씨. (사진)치료 마사지를 하기까지 그의 인생사를 들으면 오로지 한길을 향한 인고와 뚝심이 엿보인다.
치료 마사지 하면 미국에서는 으레 서양적인 것이니 생각하기 쉬우나 김 씨에 따르면 한방의 침술과 아주 밀접한 분야이다. 김 씨는 한의학에 뿌리를 둔 치료 마사지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사서삼경, 손자병법, 오자서 등 한학을 공부하던 그가 본격적으로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대 초반.
당시 자궁 질환으로 불치병 판단을 받아 시름시름 죽어가는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움과 고통으로 헤맨 적이 있었는데, 인체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 이후 조부의 의술에 더욱 매료되었고 침술, 기수련 등 병을 고치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열성으로 배워왔다.
그는 불치병, 난치병 등을 많이 다뤄오다 보니 지금 같으면 그때 그 환자를 내가 치료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고 여운을 남긴다. 김 씨는 고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이들과 함께 하는 간병인에게 마사지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한국에서 기 수련을 가르쳤던 그는 버지니아의 한빛지구촌교회에서 간병인 마사지 교육을 6주 과정으로 실시하면서 이런 생각을 더욱 확고히 굳혔다.
김 씨는 환자를 보호하는 간병인이나 가족, 정신적 육체적으로 자신의 몸을 스스로 개선하고 고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치료 마사지를 배워두면 건강한 생활에 보탬이 된다고 말한다.
강의는 9월7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2시간씩 진행된다.
문의 (703)941-8001.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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