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구입 않겠다’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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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65% 구입시 원산지 확인
‘대안 없고 가격 싸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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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유해식품 파동 및 장난감 리콜 사태 등으로 중국산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은 중국산 상품에 대해 극도로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15일 LA 한인타운 지역 한인 1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산 상품에 대한 인식을 묻는 긴급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거의 대다수가 중국산 식품이나 생활용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식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81%인 150명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는 3%에 불과, 압도적 다수가 중국산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을 표출했다.
장난감 등 중국산 생활용품에 대해서도 응답자 10명 중 7명꼴인 69.4%가 사용에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을 했다.
‘식품을 살 때 중국산인지를 확인하느냐’는 질문에는 ‘항상한다’가 22.2%, ‘대부분 한다’가 42.8%로 나타났고, 생활용품을 살 때도 ‘항상 확인한다’가 19.4%, ‘대부분 한다’가 44.4%로 확인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5%를 차지, 한인들 3명 중 2명은 제품 구입 때 중국산 여부를 확인하는데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 원산지가 중국산이라도 구입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전혀 안 산다’ 17.8%, ‘대부분 안 산다’ 46.1%로 응답자의 63.9%가 중국산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부분 산다’와 ‘항상 산다’도 전체의 34.4%를 차지, 3명 중 1명은 중국산을 알고도 구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산인지 알고도 사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3.9%였고 ‘가격’이라는 응답도 26.7%를 차지, 중국산이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그리 많지 않음을 보여줬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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