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래 최악의 물난리를 만나 고통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본보와 세계적 구호기관 월드비전이 공동 수재의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다.
미주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벌이는 세계아동 후원결연 사업으로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월드비전은 수해 소식후 수일만에 20만달러를 보내 이재민들을 돕고 있으며 재난 탐사팀이 피해 수준을 조사 중이다.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의 박준서 본부장은 “북한 일년 강우량이 1,000 밀리미터 정도인데 이번에 한꺼번에 500 밀리미터를 퍼부어 피해가 1994년보다 더 심하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며 “이미 산림과 기간산업이 망가진 상태여서 복구가 매우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드비전은 1994년 홍수 때도 각종 필요한 물자 외에 복구팀을 급파해 장기간 재건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한달간 페루 지진 사태 등 지구촌 곳곳에서 재난이 연이어 발생, 북한 수재가 세계 여론의 관심을 잘 끌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북한동포 만큼은 한인들이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 본부장은 “너무 도움을 줄 곳이 많다 보니 국제구호기관들이 미처 북한에 신경을 못쓰고 있는 것 같다”며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많은 때지만 순수한 동족애로 북한 주민들을 도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수해 피해 상황은 사망 및 실종이 303명, 유실 농경지 11%, 수몰 주택 3만여동 6만3,300세대 등이다.
수재의연금 모금 캠페인은 워싱턴을 포함 미 주요 도시에서 1차로 9월20일까지 동시에 전개되며 가능하면 한인 기독교계 등과도 협력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성금은 월드비전 한국어 안내전화 1-866-625-1950으로 전화해 크레딧 카드를 이용해도 된다.
▲체크를 보낼 경우:
수취인은 ‘World Vision’
‘North Korea Flood Fund’
▲문의 (917)-287-9396
위화조 월드비전 동부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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