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한회장배 대회, 보라매 올 들어 3연속 우승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가 주최한 회장배 축구대회에서 보라매가 장년부 우승을 차지,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장년부에서 백호가 강적 콜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3년 만의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메릴랜드 축구협회(회장 허종근) 주관으로 19일 시내 헤링런 전용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장년부는 보라매와 청룡 두 팀이 예선전에서 1승1무로 결승에 올라 접전 끝에 보라매가 청룡을 1-0으로 이겼다. 이날 우승으로 보라매는 6월 콜럼비아 축구회장배, 7월 본보 주최 봉황대기 미 동부 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석 달째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3위는 불사조가 차지했으며, 개인상은 MVP 전환수(보라매), 감독상 김홍철(보라매), 공격상 한대식(보라매), 수비상 표정호(청룡)가 각각 수상했다.
청장년부는 예선에서 콜럼비아가 전승을 올리며 결승전에 먼저 선착한 가운데 백호, 돌풍, 청룡이 1승1패로 동률을 이뤄 승부차기에서 이긴 백호가 결승 티켓을 따냈다.
결승전에서 백호와 콜럼비아는 팽팽한 대결을 펼쳐 2-2로 경기를 마친 후 승부차기 끝에 5-4로 백호가 신승했다. 백호는 최근 몇 년간 주춤한 성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선수보강 등을 거쳐 공격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3위는 청룡이 올랐으며, MVP 앤드류 박(백호), 감독상 토니 황(백호), 공격상 제이슨 박(백호), 수비상 조대환(콜럼비아)이 각각 선정됐다.
OB부는 워싱턴OB가 우승, 불로장수가 준우승을 했으며, 이현준(워싱턴), 최용수(워싱턴)씨가 각각 MVP, 공격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는 장년부에서 불로장수, 보라매, 콜럼비아, 청룡, 불사조 등 5개 팀, 청장년부에 돌풍, 청룡, 불로장수, 백호, 콜럼비아 5개 팀, OB부에 볼티모어, 콜럼비아, 워싱턴, 불로장수 4개 팀 등 총 14개 팀이 출전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광복절 기념식과 청룡과 천둥 청소년 팀의 친선경기가 펼쳐졌다. 축구협회는 매 대회마다 청소년 팀들을 초청, 친선경기를 주선할 예정이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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