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잔슨
캔사스시티 칩스 러닝백 래리 잔슨(27)이 트레이닝캠프 합류를 거부해온 끝에 6년간 4,500만달러 계약을 받아냈다.
계약금만 1,90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잔슨은 21일 갑자기 칩스의 연습 필드에 나타나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연습 도중 백넘버 27번을 단 잔슨이 나타나자 동료들은 “래~리! 래~리!”를 외치며 기뻐했다.
잔슨은 지난 시즌 공을 NFL 역사상 최다 416번이나 들고 뛰며 1,789야드를 뜯어낸 팀에서 꼭 필요한 ‘워크 호스’(work horse)이기 때문이다.
칩스는 이번 프리시즌 오펜스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잔슨도 훈련에 빠진 죄는 피할 수 없다. 칩스의 구단사장이자 제너럴 매니저인 칼 피터슨은 잔슨과 이날 계약연장에 합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하루에 1만9,280달러씩 25일간 훈련에 빠진 죄에 대한 벌금은 연봉에서 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탈 35만7,000달러 벌금. 피터슨은 “그래도 그의 지갑에 돈이 좀 남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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