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등 신작 공연
뉴욕시티 오페라: 정상급 한인성악가 5명 무대에
뉴욕 필하모닉: 한인단원 아름다운 실내악 선사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뉴욕시티 오페라, 뉴욕 필하모닉 등 뉴욕의 대표적인 음악기관들이 내달 새시즌을 개막한다.
세계적인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www.metopera.org)는 오는 9월7일 메트오페라의 신작인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로 2007~2008 시즌 공연의 막을 올린다.새 시즌 작품에는 루치아 외에도 베르디의 맥베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글룩의 마지막 대작인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 험퍼딩크의 ‘핸젤과 그레텔’, 브리틴의 ‘피터 그림
스’, 글라스의 간디에 관한 오페라인 ‘사티아그라하’(Satyagraha), 도니제티의 ‘연대의 아가씨’ 등 7편의 신작이 포함돼 있다.연대의 아가씨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중 가장 사랑스런 내용을 담고 있고 음악적으로도 도니제티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서정성을 지닌 벨칸토 오페라.
이밖에 베르디의 아이다, 오텔로, 라트라비아타, 가면무도회,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푸치니 라보엠과 나비부인, 마농레스코, 비제의 카르멘, 벨리디의 노르마,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마술피리,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프로코피에프의 전쟁
과 평화등 모두 21편의 정규 레퍼토리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뉴욕 시티 오페라는 9.11테러 6주년을 맞는 오는 9월11일 리하르트 다니엘푸어의 마가렛 가너(Margaret Garner)을 개막 작품으로 2007~2008 시즌 공연에 들어간다.올 시즌에는 소프라노 이윤아, 이지영, 바리톤 염경묵, 김무섭, 베이스 바리톤 김영복씨 등 한인 정상급 성악가 5인이 뉴욕시티 오페라 무대에 선다.뉴욕 시티 오페라(www.nycopera.com)에서 활약해온 염경묵씨는 푸티니 오페라 나비부인, 비제의 카르멘 등에서 주역을 맡았다.
뉴욕 필하모닉은 오는 9월18일 첼리스트 요요마 협연의 로린 마젤 지휘의 뉴욕필 오프닝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166회 정기 시즌 공연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이날 콘서트는 조지 로버슨 플라자 광장에 마련된 야외 스크린을 통해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올 시즌에도 요요마 외 바이얼리니스트 조슈아 벨, 피아니스트 랑랑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뉴욕 필 연주홀인 링컨센터의 애버리 피셔홀 무대에서 연주한다.유명 연주자 협연 외에도 뉴욕필 단원들의 실내악 연주무대도 마련돼 부악장인 바이얼리니스트 미셸 김, 바이얼리니스트 리사 김, 권수현, 첼리스트 아일린 문 등 뉴욕필의 한인 단원들이 아름다운 실내악을 선사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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