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의 톡톡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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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여행은 자신이 생각만큼 가지고 가면 되지만, 이런 저런 제약이 있는 비행기 여행은 꼭 필요한 물건만 챙겨야하는 애로 사항이 있다. 각 항공사마다 지참할 수 있는 짐의 무게도 정해져 있으므로 무엇을 어떻게 짐싸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 조차 스트레스를 일으킨다.
비행기 여행에서 기내로 가져갈 수 있는 가방은 조그만 손 가방과 정해진 사이즈의 가방 하나이다. 이 가방 속에 꼭 필요한 물건으로는 핸드 폰 충전기와 손톱깎이를 첫째로 꼽는다. 핸드 폰 충전기는 미국내 공항에서 출발이 장시간 지연되면 그 동안 이곳 저곳으로 전화할 수 있는 전원을 무한정 공급한다. 공항 내의 벽에는 이 충전기를 꽂아 쓸 수 있다. 때로는 랲탚 컴퓨터도 꽂아 쓴다. 마이아미 공항에서 비행기가 연발했을 때, 이 충전기를 공항 벽에 꽂아서 여행에 관계된 사람들과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이를 보고 금새 많은 사람들이 벽에 기대어 서서 휴대 전화로 통화하고 있었다. 해외 공항에서는 먼저 가진 핸드 폰으로 국제 전화가 될 수 있어야 하겠다.
또 가방에 쇠자물통을 쓸 수가 없으므로, 플래스틱 끈을 (plastic tie) 사용한다. 도착 지점에서 이를 풀 때에는 손톱깎이가 적격이다. 잘라내면 되기 때문이다. 9-11 사태 이후, 비행장 내의 매점에서는 이 손톱깎이를 구할 수가 없다. 칼이 달리지 않은 손톱깎이는 검사대를 통과한다. 게다가 짐을 들고 다니다 손톱이라도 부숴지면 당장 필요한 물건이다. 한번은 손톱이 부숴진데다, 손톱깎이를 화물로 부친터라 TSA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검사대에 가위가 있는 것을 보고 빌려서 급히 부숴진 주변 손톱을 깎았었다.
디카를 지참한 사진 촬영 여행이면, 배터리와 충전기 모두가 이 휴대용 가방에 들어간다. 복용하는 약이 있으면 여행 기간의 세배가 되는 양의 약을 세개로 따로 포장해서 하나는 휴대하고 나머지 둘은 각각 다른 가방에 넣어서 부친다. 하루분의 내의도 이 휴대 가방에 넣어서 부친 가방의 분실의 경우에 대비한다.
<폴 손 객원기자> ktsf@paulsoh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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