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여성회(회장 이정숙)가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창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숙 회장은 지역 커뮤니티 여성 문제 담당자들을 만난 결과 자원봉사자 교육을 통한 전문 상담요원 육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궁극적으로 피해자 상담과 쉼터(Transitional house) 운영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핫라인 서비스 시작 후 피해여성의 문의가 여러 건이 들어와 케어라인 등 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소개해 주었다며 당분간은 여성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에 집중하고 있으나 전문 상담요원 육성을 통해 피해 여성들의 이용에 불편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피해여성의 비밀보장을 위해 처음 맡은 상담원이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회는 피해 여성이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쉼터 운영을 구상 중 이다. 45일간 피해 여성이 기거할 수 있는 임시 보호소(shelter)의 경우 법률서비스, 상근직원의 24시간 상주, 비용 등에서 부담이 커기에 일정 조건 하에서 6개월-1년간 피해여성이 거주할 수 있는 쉼터를 우선 추진한다는 것.
이 회장은 지난달 앤아룬델 카운티 YWCA 지부장을 만나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회장은 YWCA 쉘터를 인터내셔널 쉘터로 운영하자고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달에는 이 카운티 경찰국장을 만나 경찰의 서비스 지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쉘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회는 1일 콜럼비아 소재 MDG사 빌딩 컨퍼런스룸에서 자원봉사자 교육을 가졌다.
강사로 나온 하워드카운티 가정폭력센터(DVC)의 킴벨리 레논 대외협력 코디네이터는 DVC는 한국어와 라틴어 통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쉘터는 피해자 뿐 아니라 자녀들까지 같이 임시 기거가 가능하며, 법정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회는 DVC가 제공하는 상담요원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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