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장 민주당 예비선거를 열흘 가량 앞두고 쉴라 딕슨 시장이 선거자금에서 유력 경쟁자인 키퍼 미첼 시의원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각 후보들이 메릴랜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8월 8-26일 간을 포함하는 마지막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딕슨은 이 기간 중 25만달러를 모았으며, 48만달러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미첼은 모금액은 절반에 불과한 12만 달러를 모았으며, 현금 보유액은 1/4인 11만5,000달러였다.
딕슨 시장은 지지도에서도 여전히 압도적인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2위인 키퍼 미첼 시의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딕슨은 지난 7월 8-10일 볼티모어 선지 여론조사에서 47%의 지지를 얻었으나 8월 26-28일 실시된 최근 조사에서는 46%로 1% 하락했다. 이와 달리 미첼은 15%에서 19%로 4%가 늘었다. 딕슨은 여전히 2위 후보를 2배 이상 앞서고 있지만 미결정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7월과 8월 모두 28%에 달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의장 선거에서는 마이클 사베인스 후보가 선거자금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은퇴한 폴 사베인스 전 연방상원의원의 아들로 부친의 후광을 받고 있는 사베인스는 8월 8-26일 10만6,914달러를 모아 22만2,687달러의 자금을 갖고 있다. 이와 달리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후보는 현역 시의장임에도 불구 다소 처지는 8만9,944달러를 모았으며, 보유액도 11만7,291달러로 떨어진다. 이 기간 중 사베인스는 13만2,436달러를 쓴 반면 로울링스-블레이크는 19만3,435달러를 쏟아 부었다.
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사베인스는 지난달 27%에서 이번달에는 33%로 늘었고, 로울링스-블레이크도 26%에서 30%로 증가했다. 하지만 미결정 응답자가 지난달 37%에서 이번달 28%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망이 불투명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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