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한 마켓의 종업원이 늦더위로 판매가 부쩍 늘어난 음료수를 정리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한인리커·마켓 모처럼 특수
기록적인 무더위로 음료수, 빙과류, 과일등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한인운영 마켓·리커등이 늦더위 특수를 만끽하고 있다.
웨스트 LA 소텔 지역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알렉스 윤씨(45)는 지난 노동절 주말 사상 최고의 매상을 올렸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6월과 7월에는 날씨가 덥지 않아 고전했는데 최근 2주간 업소를 시작한지 3년만에 최고의 매상을 올렸다”며 “맥주나 음료수는 물론 얼음도 동이나 지난주에는 얼음공장을 직접 찾아 필요한 양을 채웠다”고 말했다.
다운타운에서 리커를 운영하는 잔 리씨도 “지난 주말 갑자기 물건이 많이 나가 아침부터 도매상을 오고가느라 매우 바빴다”며 “요즘 업소들마다 오랜만에 매상이 늘었다”고 전했다.
리커와 마켓 업주들은 무더위로 인한 음료뿐만 아니라 최근 로토의 당첨금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판매 부수입도 짭짤해 더욱 신바람이 났다.
타운의 한인 마켓들도 기승을 부리는 더위를 식혀줄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화끈한 여름 세일을 벌여 나가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은 17차 같은 몸에도 좋고 갈증도 식혀줄 만한 음료수를 5달러(1.5리터 2개)에 내놓고 있다. 빙과류의 경우 해태 메론바와 조스바가 2.99달러에 세일되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의 잔 윤 매니저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 되면서 음료수, 아이스크림이나 수박 의 매출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며 “일부 빙과류는 지난 주말 매출이 갑자기 2배이상 뛰기도 했다”고 밝혔다. 글렌데일 한국마켓도 여름 대세일에 나서 면사랑 물냉면, 천도복숭아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대부분의 한인마켓과 리커등이 늦더위 특수를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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