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6일까지 ‘램브란트의 시대전’
내년 2월3일까지 ‘추상표현주의전’
10월2일부터 ‘중앙 아프리카 미술전’
뉴욕일원 유명 미술관들마다 가을을 맞아 새롭게 기획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메트로폴리탄 뮤지엄, 구겐하임,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세계적인 미술관들이 모여 있는 뉴욕에서 다양한 전시를 만나본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1)
맨하탄 업타운 5 애비뉴 소재 메트로폴리탄 뮤지엄도 렘브란트를 비롯 네덜란드 화가들의 작품전과 추상표현주의 대가들의 작품전 등 볼만한 전시회를 잇따라 연다.지난 18일 렘브란트와 같은 시대를 풍미했던 네덜란드 대가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는 기획전 ‘렘브란트의 시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의 네덜란드 회화작품들’이 개막돼 내년 1월6일까지 계속된다. 메트 뮤지엄 2층 특별 전시관에 마련된 작품들은 정물, 풍경, 자화상에 이르는 메트 뮤지엄 소장 네덜란드 작품 228점 전 작품이 전시돼 있다.
‘ 빛의 미술가’라고도 불리우며 화려한 붓놀림, 풍부한 색채, 하늘에서 쏟아지는 듯한 빛과 어두움을 강렬하게 표현한 렘브란트(1606~1669)의 작품을 비롯 귀족 초상화가 프란츠 할스, 풍속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 서민적인 풍속화가인 야곱 반 루이스달, 사실주의 화가 메인더르트 홉베마, 자연풍경에 충실했던 알베르트 코이프 등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대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잭슨 폴락, 윌렘 드 쿠닝 등 추상표현주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뮤리엘 칼리스 스타인버그 뉴번 콜렉션 소장품 전시회도 개막됐다. 내년 2월3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에는 회화, 조각, 드로잉에 이르기까지 추상표현주의 작품들과 모리스 루이스, 케네스 놀랜드, 클레스 올덴버그 등 미국의 화가들의 작품, 막스 언스트, 요안 미로, 진 아르프 등 유럽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 등 미술계에 나타난 주요 작품들도 함께 걸려 있다.
추상표현주의는 초현실주의와 유럽 추상회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비평가들로부터 최초의 진정한 미국 아방가르드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고 전후 미국을 매료시키며 빠르게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뉴욕을 국제 미술계의 중심지로 부각시켰다. 잭슨 폴락과 윌럼 드 쿠닝, 프란츠 클라인, 마크 로스코 등 추상표현주의를 이끌었던 화가들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이어 오는 10월2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중앙아프리카의 미술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적도기니(아프리카 서부 기니만에 위치한 국가), 가봉, 콩고, 카메룬 등 중앙 아프리카 국가의 문화와 예술을 보여주는 미술품 150 여점이 전시된다.이밖에 20세기 중반 중국화가 작품전(9월15일~2008년 2월10일), 고대 이집트 미술품 전시회(10월16일~2008년 2월18일), 17세기 유럽 타피스트리 전시회(10월17일~2008년 1월6일) 등 볼만한 전시회가 이어진다.
▲장소: 1000 Fifth Avenue, New York, NY
▲전시시간: 금~토 오전 9시30분~오후 9시, 일, 화~목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월요일, 추수
감사절, 크리스마스 날 휴관)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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