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안무가, 발레 마스터, 사진작가, 공연 의상 디자이너 등 1인 다역을 소화해내고 있는 주재만(35·사진)씨.
주씨는 뉴욕의 유명 무용단인 컴플렉션스 댄스 컴퍼니에서 발레 마스터 겸 안무가로 활동 중이다.11세때 발레를 배우기 시작, 단국대 무용과에서 현대 무용을 전공한 그는 육완순, 송수남, 엄영자, 안은미, 김혜정, 이갈 페리, 글라셀라 코작 등에 사사했고 한국 현대무용단 등 여러 무용단
에서 활동하다 뉴욕으로 와 96년부터 뉴욕 컴플렉션스 댄스 컴퍼니에서 활동하고 있다.
뉴욕 조이스 극장, 시티 센터, 스커볼 디어터 등에서 공연했고 미국과 유럽 등 세계무대에서 현대 발레 무용수로 활약했다.96년 컴플렉션스 댄스 컴퍼니에 입단, 활동하다 99년 발레 히스패닉코로 옮겨 주역 무용수로
활약하다 2002년 컴플렉션스 댄스 컴퍼니에 재 입단했다. 올해 전문 무용수 지도 감독을 맡은 발레 마스터로 발탁된 뒤 신작 안무작 ‘눈물’(Tears)을 오는 11월 조이스 극장 무대에 올린다.
“앞으로 꾸준히 창작활동에 매진, 안무가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주씨는 7인의 무용수들이 나와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 표출하는 감정의 움직임을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동작으로 표현한 ‘눈물’에 그동안 쌓은 경력과 역량을 응축시켰다. 서울의 뉴댄스 경연대회 1등, 동아콩쿠르 입상 등 다수 수상하고 프랑스 바뇰레 국제 경연대회서 최고 개인 무용가 및 연기상을 수상했다.출연작품만 한국에서 육완순 안무의 슈퍼스타 예수그리스도, 학, 안은미 안무의 씻김, 만남, 해숨달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미국에서도 윌리엄 포시스, 미셀 엘리만, 그라시엘라 다니엘레, 조몬 올러, 안 라인킹 등 안무가들의 작품에 출연했고 독무 ‘예기치 않은 습격’과 ‘비수2’, ‘듀엣’ 등을 안무했다.
1998년 뉴욕타임스는 분주히 움직이는 무용수들의 사이에서 무용가 주재만은 백색의 가면을 두른 듯 그의 조각 같은 얼굴과 함께 불 끊는 에너지가 마치 하늘을 가르는 독수리처럼 무대에 자주 등장하면서 작품을 리드 하면서 감동적으로 이루어 내었다고 평했다. 또 보스턴 헤럴드는 ‘무용가 주재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선과 확실하게 잡혀
진 회전과 연결동작들, 거의 정신을 앗아가 버리는 극치에 달하는 춤을 보여 주었다“고 평했다. 빌리지 보이스는 ‘고급스럽고 거대한 움직임과 에너지로 감동적인 공연을 이루어 냈다’고 평하는 등 주씨는 미 주요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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