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추기경(서울 대교구장)이 30일(일) 오후 3시 뉴욕 오싱 소재 메리놀회 본부에서 열리는 평양교구 설정 80주년 기념 미사 및 감사비 제막식에 참석하여 강론한다.

기념비는 일체 치하의 어려운 시기에 평양 교구를 창설하고 6.25 전쟁의 고초를 함께 겪고 전쟁 후 가톨릭구제회(N.C.W.C.)를 통한 자선사업과 선교사업을 통해 한국의 복음화에 크게 기여한 메리놀 회원들의 희생과 평양교구 설정 80주년을 감사하는 뜻에서 한국 교구에서 제작하여
뉴욕 오싱의 메리놀회 본부에 기증한 것이다.

평양교구를 설립하고 첫 교구장을 지낸 메리놀회 방 파트리치오 주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초대 주한 교환사절로 임명되었고 1950년 서울을 점령한 공산당에 납치되어 ‘죽음의 행진’을 강요당한 끝에 그해 12월 북한 땅 중강진 근처 하창리에서 순교했다. 메리놀회 본부 주소:
Maryknoll 55 Ryder Road Ossining, NY 10545. 전화: 914-941-7590. 문의: 646-644-6721(이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