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노인회(회장 이병희)는 24일 풍성한 추석 잔치를 가졌다.
이날 오후 콜럼비아 소재 베인 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120여 노인이 참석, 패션쇼, 노래자랑 등 노인회서 준비한 순서를 즐겼다.
이병희 회장은 “한 해의 결실을 나누는 민족 고유의 한가위 잔치를 함께 누리기 위해 모셨다”며 “정취를 마음껏 나누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정담을 나누며 추석 음식을 즐겼으며, 패션쇼와 노래자랑 등 행사 내내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패션쇼. 캐나다에 본사를 둔 여성의류 전문업체인 위크엔더스가 후원한 이 행사는 모델로 나선 노인들이 멋진 워킹과 터닝, 포즈로 브라운 계통의 니트로 된 자켓, 수트, 드레스 등 가을 신상품과 산뜻한 여름 상품 10점을 선보였다. 모델로 나선 남숙희, 이혜영, 이성희, 강신순, 함재순, 오순규, 이희연, 이성옥 할머니 등은 다소 수줍어하면서도 당당한 워킹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17일 예행연습을 갖기도 했다.
이어 열린 노래자랑은 지난 8월 장수무대 출전자들이 ‘칠갑산’, ‘고향초’ 등 귀에 익은 우리 가요를 들려줬고, 분위기가 고조되자 노인들이 저마다 나와 애창곡을 열창했다.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함기원)는 참석자들에게 떡 등 추석 음식을 대접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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