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돌봄의 마을이 워싱턴에 생겨났다.
지난 6월 창립된 ‘한마을 공동체(One Village)’는 탈북 난민과 불우 여성, 청소년, 노약자, 노인들이 사랑을 받고, 섬김을 받고, 위로를 얻는 마을이다.
최근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 ‘한마을 공동체’의 회장은 조윤희(사진)씨.
그는 오래 전부터 탈북자 지원 사업을 남모르게 펼쳐오고 있었는데 한인사회 내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탈북자 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봉사의 영역을 넓히기로 결심, ‘한마을 공동체’를 세웠다.
브라이언 현 이사장, 이상철 사무총장, 신문희 운영위원장 등 일부 임원진도 구성했다.
평양예술단 단원 출신으로 현재 미국 망명 신청중인 마영애씨, 피랍탈북인권연대(대표 도희윤) 등과 함께 탈북자 지원 사업을 많이 해왔지만 ‘한마을 공동체’가 세워졌으니 앞으로는 주변의 불우하고 소외된 한인들을 돌아보는 일도 조 회장의 몫이다.
기부금도 좋지만 기증받는 헌 옷이나 중고물품도 알뜰살뜰 관리해 낭비가 없도록 하고 후원자에게는 반드시 세금 공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주변 가족이나 친척이 급작스레 상을 당한 사람들을 위해 장례 절차도 도움을 준다.
‘한마을 공동체’는 이번 주말 애난데일에서 열리는 한인의 날 축제에 부스를 마련, 각종 푸짐한 음식으로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밝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은 동포 여러분들의 협력이 없으면 안된다”며 한인들의 따뜻한 손길을 당부했다.
문의 (703)898-8819, 980-434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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