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지역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불법체류자 수는 7,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주 범죄예방 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훼어팩스 카운티 교도소에는 약 4,500명의 불체자가 수감돼 있으며 이는 전체 수감자의 16%를 차지했다.
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교도소에는 2,409명(전체 수감자중 17%), 라우든 카운티에는 636명(4.6%)의 불체자들이 각각 수감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불체자들은 음주운전 및 알코올 관련 범죄, 위조 공문서 소지 등의 혐의로 투옥됐으며 폭행, 강도 등 강력범으로 붙잡힌 경우는 드물었다. 버지니아주 교도소에 수감된 불체자 비율은 8~10%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주 범죄예방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데이비드 앨보(공화, 스프링필드) 의원은 “북버지니아 지역 교도소의 불체자 비율이 이정도로 높은 줄은 몰랐다”면서 “이들을 수감하는데 1인당 한해 약 1만달러의 세금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앨보 의원은 내년 1월 주의회 개원시 징역을 다 산 불체자에 대한 추방조치 의무화 법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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