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갤러리 코리아
“아~빠 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금방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 ‘꽃밭에서’의 작곡가 권길상씨의 동요, 가곡과 함께 하는 가을밤의 이색콘서트가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과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 주최로 10월 18일 오후 7시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린다.
원로 동요 작곡가 권길상씨의 동요와 가곡 20여곡을 한인 음악인들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민 동요’로 불릴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는 권길상씨의 ‘꽃밭에서’와 ‘모래성’, ‘푸르다’, ‘스승의 은혜’ 등의 대표적인 동요곡들과, 서정적인 선율에 간절한 그리움을 담은 ‘그리움’, 정용진의 애닯은 곡인 ‘나목’ 등 주요 가곡들이 1시간 30분 동안 연주된다. 뉴욕의 가을밤을 서정적인 노래로 적실 음악회에는 바리톤 김병우, 메조 소프라노 박영경, 소프라노 송현주, 베이스 바리톤 허진과 피아니스트 유경아, 함동건씨가 함께 한다.
작곡가 권길상씨는 1945년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합창단 ‘봉선화 동요회’를 조직했고, 팔순에 가까운 지금까지도 미국 LA에서 어린이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있다. ‘꽃밭에서’ ‘스승의 은혜’, ‘모래성’, ‘과꽃’, ‘둥근 달’ 등 200여 곡을 작곡했다. 1964년 미국으로 이주해 교포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 창작과 보급 활동을 펼치며 ‘미주동요사랑회’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이날 공연장에 권길상씨도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 6th floor)에서 열리는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문의와 예약은 한국문화원(212-759-9550)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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