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보화(월드젠펠로우쉽 회장·세계사 일화선원장)스님이 24일 오후7시 맨하탄 39 West 14 St에서 참선강좌를 실시했다.
석보화 스님은 “완전한 깨달음을 찾아가는 그 자체는 이미 완전함을 쓰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제한 후 “예술·운동 등 일상사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심의 경지는 기도·수행의 삼매와 다르지 않다. 성인들은 오고 갈 곳도 없었건만 우리는 과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라고 묻고 “뿌리 없는 나무에 꽃피고 열매 맺었다”라고 자답했다.
이날 법회는 좌선, 포행, 스님의 영어법문, 질의, 응답, 음악 연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질의, 응답에서 커네티컷에 거주하는 한 극작가가 “진정한 사랑을 어떻게 말로 할 수 있겠습니까?(How do you speak true love?)”라고 질문하자 스님은 “당신이 말하였노라(Thou saidst)!”라고 답했다. 참선법회에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지에서 온 불자들과 뉴욕조사선협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월드젠팰로우쉽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제6회 콜로라도 록키산 간화선 수련회를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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