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호놀룰루 경찰국은 새로운 지문조회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신속하게 용의자의 신분을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도입된 전자식 지문조회 시스템을 사용 할 경우 예전에는 2주씩 걸리던 조회과정을 경찰국 컴퓨터의 지문 데이터 베이스를 사용해 15분으로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한 지문 확인 후 연방수사국의 컴퓨터 시스템과 연계해 용의자가 타주에서도 현상범으로 지목돼 있는지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형사법에 의하면 검거된 용의자는 48시간 내에 기소되어야 하나 예전의 조회 시스템으로는 신속한 처리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경찰은 ‘라이브 스캔’으로 불리는 전자식 지문조회 시스템으로 지난주 검거된 ‘피터 팬’ 이라고 밝힌 용의자의 이름이 실명임을 확인했고 또 다른 용의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밝힌 ‘지저스 크라이스’ 라는 이름은 가명이라는 것을 몇 분만에 밝혀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에서 검거되는 범죄자들의 85%를 처리하고 있는 오아후 경찰국의 경우 그동안 단 1대의 지문 처리기계가 설치되 있었다. 또한 이들은 하루115건, 한달에 약 3,000여건의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경찰은 지문조회 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카우아이 경찰청에 위탁했고 이를 사용해 본 많은 경관들이 ‘매우 훌륭하다’고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한 경관은 새로운 지문조회 시스템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용의자가 술에 취해 있거나 저항 할 경우 등의 약간의 움직임만으로도 스캔이 잘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찰국 직원들은 예전처럼 직접 눈으로 지문들을 하나하나 대조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업무처리가 현저히 빨라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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