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경제 희비 엇갈려
▶ 한국발 부동산 투자 기대, 유학생·관광객 소비 증가
한국산 제품·원재료 수입 업체들 가격 부담 높아져
린다 링글 주지사와 무피 헤네만 시장을 비롯해 K-드라마 팬클럽 관광단에 이르기까지 10월 한국을 방문하는 로컬 주민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특히 주지사와 호놀룰루시장의 한국 방문은 원-달러 환율이 10년래 최저를 기록하며 한인경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 투자가들의 하와이 경제진출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예상케 한다.
세계적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900원대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 처럼 큰 폭으로 떨어진 달러화의 가치와 상대적으로 높아진 원화의 가치 변동으로 인해 하와이 부동산, 관광업계는 한국의 큰 손들의 하와이 투자/방문 물고가 터 질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실질적으로 현지 부동산 업계에서는 호놀룰루 키아모쿠지역 노른자 부동산 매입에 한국 투자가들의 입김이 작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있다.
내년 7월 한국인 무비자시대 개막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는 하와이 관광업계는 이번 주지사 방문을 통해 하와이 관광시장 홍보 극대화 효과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유학생들의 주머니 사정도 환율 하락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넉넉해져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에서 봉급을 받는 공관원이나 한국 기업 주재원들의 경우도 환차율로 인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한국으로 송금해야 하는 한국산 식품이나 의류를 수입하는 업체들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환율이 다시 오르는가 싶어 다소 맘을 놓던 수입업자들은 계속 강해지는 원화에 수입가격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푸념이 절로 나온다.
이에따라 베트남. 인도네시아등과 같은 3국으로 수입선을 늘이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가 하면 한미 FTA가 비준되면 관세장벽이 철폐됨으로 환율로 인한 피해를 상쇄할 수 있다는데 희망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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